717 장

노왕은 판원칭을 전혀 건드리지 않았지만,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강렬한 흥분은 이전의 육체적 흥분보다 더욱 뜨거웠고, 이런 감각은 더욱 사람을 중독시켰다.

판원칭은 방금 노왕이 가르쳐준 말을 끊어질 듯 말하기 시작했다. 적어도 지금의 흥분 상태에서는 판원칭의 언어 구사력이 노왕보다 훨씬 나았다. 그렇게 방금 전 가증스러운 말들을 반복하면서, 판원칭은 시선을 피하려고 애쓰면서도, 앞에 있는 이 크고 위압적인 남자의 말에 복종하여 억지로 휴대폰 카메라를 응시하며 그 말들을 모두 내뱉었다.

모든 말을 마친 후, 노왕의 명령에 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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